살얼음 맥주와 다양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지만 기본 이상의 맛을 내는 다양한 안주들이 있는 얼맥당 군자점에 갔습니다. 대부분의 안주들이 맛있었고 특히 후라이드치킨이 맥주와 잘 어울렸는데요. 자세한 후기 알려드리겠습니다.
1) 위치, 영업시간
위치는 군자역 7번출구에서 올리브영 있는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아래 사진의 식당 외부를 금방 찾으실 수 있겠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7:00 - 03:00이고 02:30까지 주문을 받습니다.
얼맥당
서울 광진구 능동로35길 9
map.kakao.com
2) 식당 내부
얼맥당 내부로 들어오면 가장 눈에 띄는 건 공중전화박스의 입구 인테리어입니다. 90년대에 추억의 느낌을 잘 살린 포인트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목재를 많이 써서 오래된 포차느낌이 났습니다.
테이블은 4인테이블 10개 정도로 매장 자체는 크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주류가 준비되어 있는 걸 확인할수있었습니다.
3) 메뉴
아래 사진의 메뉴를 보시면 정말 다양한 안주들이 준비되어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주의 가격들이 비싼 것은 1만 원대 저렴한 메뉴는 7,000원 대여서 많은 메뉴를 주문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주류도 얼맥(급랭맥주)를 메인으로 해서 다양한 세계맥주를 생맥주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4) 맛 평가
제가 주문한 메뉴는 얼맥을 기본으로 해서 후라이드치킨, 김치전, 나가사키 짬뽕, 감자튀김, 타코란, 야채튀김 어묵 떡볶이, 모둠소시지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찬으로는 특이하게 3종류의 김치가 나왔습니다. 배추김치, 파김치, 갓김치가 나왔는데 기본반찬이라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웬만한 한식 식당에 나오는 김치의 퀄리티와 비슷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얼맥(급랭맥주)는 비주얼부터 정말 시원했습니다. 위에 빙수처럼 얼음 간 것이 올려져 있었고 한입 마시는 순간 얼음과 맥주가 한 번에 들어오면서 맛있고 시원한 생맥주의 정석처럼 느껴졌습니다. 역전할머니맥주의 맥주와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오늘의 최고의 안주는 후라이드 치킨 (14,900원)이었습니다. 소금, 후추 간만 한 바삭하게 잘 튀긴 후라이드치킨은 닭도 신선했고 튀김옷이 얇게 잘 튀겨져 맥주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같이 나오는 튀긴 고추와 땅콩도 맥주와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
한 입 김치전(6,900원)은 처음 봤을 때 가격대비 양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냉동 김치전을 구워서 주는 거 같긴 했는데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나가사키 짬뽕 (16,900원)은 평범했습니다. 육수가 특별한 것도 해산물이 신 선한 것도 아니었어서 먹다가 남겼습니다. 가격도 다른 메뉴보다 비싸서 다음엔 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감자튀김(7,900원) 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깨끗한 기름으로 튀겨진 듯하고 감자가 두툼해서 맥주와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 얼맥당은 튀김메뉴에선 실패가 없어 보였습니다.
타코란(10,900원)은 비주얼부터가 특이했습니다. 계란 10개가 들어가는 포장에 넣어져 있어 귀여웠고, 가쓰오부시가 많이 올려진 타코야끼였습니다. 타코야끼자체는 특별한 점이 없었습니다.
모둠 소시지 (13,900원) 도 기성제품을 구운 거라 특별한 점이 없었습니다.
5) 총평
얼맥당 군자점은 퇴근 후 시원한 얼음맥주에 치킨을 먹기에 좋은 직장인 맛집이었습니다. 시원한 생맥주와 다양하고 저렴한 안주들이 역전할머니맥주와 비슷했지만 더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특히 후라이드치킨은 다른 치킨전문점들과 비교해서도 밀리지 않고 맥주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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