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역 근처에 목살 통고기와 돼지갈비 그리고 껍데기가 맛있는 오래된 노포 맛집, 뚱보식당에 갔습니다. 인심이 푸짐하고 친절한 뚱보식당 후기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위치, 영업시간
2) 식당 내부
3) 메뉴
4) 맛 평가
5) 총평
1) 위치, 영업시간
-뚱보식당의 위치는 충무로역 5번 출구에서 쭉 걷다 보면 두 번째로 나오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옵니다. 간판이 크고 뚱보라는 글자가 눈에 띄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영업시간은 일요일은 쉬고 다른 요일은 11:00-22:00 동안 영업합니다.
https://place.map.kakao.com/10365977
뚱보돼지갈비통고기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14 (필동1가 3-19)
place.map.kakao.com
2) 식당 내부
뚱보식당의 매장내부는 10개 정도의 테이블로 넓진 않았습니다. 입구 바로옆엔 초벌로 구워주는 불판에서 사장님이 열심히 고기를 굽고 계셨습니다. 한쪽벽면에는 많은 방송에서 나왔던 액자가 걸려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오래된 노포의 세월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3) 메뉴
뚱보식당에선 다음과 같은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모든 고기는 국내산을 사용하고 1인분 고기의 양이 200g 정도로 다른 고깃집들보다 많았습니다.
통고기 (목살 부위, 국내산 200g) 15,000원
돼지갈비 (국내산 300g) 15,000원
껍데기 (국내산 200g) 10,000원
고추장불고기쌈밥 (국내산 200g) 9,000원
된장찌개 (기본제공, 추가 시) 2,000원
잔치국수 5,000원
맥주/소주 5,000원
4) 맛평가
저희가 먹은 메뉴는 통구이, 돼지갈비, 껍데기, 잔치국수를 먹었습니다
통구이는 숯불에 초벌 한 목살부위를 테이블 불판에서 마저 구워 먹는 시스템인데 고기가 굉장히 탱글하고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었습니다. 고기 신선도가 높아서 소금만 찍어 먹는 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또한 김치도 같이 구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돼지갈비가 오늘의 베스트 메뉴였습니다.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는 적절한 양념에 재운 고기를 불판에 구워 먹으니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신라호텔 파크뷰 뷔페의 LA갈비 양념과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기름에 튀긴 듯 구워진 마늘과 같이 먹는 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껍데기는 돼지갈비와 같은 양념인 것 같았습니다. 맛이 없진 않았으나 비슷한 양념이면 돼지갈비를 더 먹는 게 나았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껍데기도 잡내 없이 맛있었고 콩고물과 같이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잔치국수는 양이 엄청 많았습니다. 성인남자 1.5인분 정도 되는 양으로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았습니다. 다만 맛은 평범했습니다. 국물이 너무 뜨거워서 면이 금방 불어서 아쉬웠습니다.
기본으로 주는 된장찌개 또한 정말 맛있었습니다. 두부 등 내용물도 많이 들어가 있고 조미료를 넣지 않은 구수한 할머니가 해준 된장찌개의 맛이 느껴져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5) 총평
충무로의 오래된 노포 고깃집 뚱보식당은 어느 메뉴 하나 부족한 것 없이 만족할 수 있는 맛집이었습니다. 목살 통구이의 신선도과 굉장했고 돼지갈비의 양념맛이 굉장히 적절했으며, 된장찌개와 김치 또한 집에서 만든 음식 같은 구수함이 있었습니다. 친구들끼리 편하게 소주 한잔하면서 즐길 수 있는 돼지고기 맛집이었습니다. 또한 근처에 남산골 공원이 있어 고기를 다 먹고 술도 깰 겸 산책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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