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역삼 쪽에 있는 칠성집 갈매기에 갔습니다. 밑반찬부터 갈매기살, 대구 막창 그리고 마무리 김치말이국수까지 너무나 만족스러운 식사였는데요. 자세한 후기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위치, 영업시간
2) 식당 내부
3) 메뉴
4) 맛 평가
5) 총평
1) 위치, 영업시간
위치는 역삼역 6번 출구로 나와서 대로변 따라 5분정도만 걸으면 되고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쉬울 것입니다.
영업시간은 일요일은 휴무이고, 월-토요일 17:00 - 22:30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2105252324
칠성집 갈매기
서울 강남구 논현로 535 1층 (역삼동 628-11)
place.map.kakao.com
2) 식당 내부
식당 내부는 노포 고깃집의 콘셉트를 따라한 것처럼 처음엔 허름하게 보였지만, 통풍시스템, 테이블모두 새 거 같아 보였습니다. 테이블은 8-10개 정도 있어서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층고도 높고 통창으로 개방되어 있어 시원했습니다.
셀프바가 있어 기본야채반찬들을 편하게 리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식혜를 마실 수 있어서 마무리로 달달하게 마실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식혜맛은 비락식혜와 비슷했습니다.
3) 메뉴
갈매기살을 메인으로 대구막창과 껍데기도 있었고,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계란찜, 김치말이국수, 된장밥 등도 있었습니다. 고기는 150g 기준 17,000원으로 돼지고기치 고는 가격대가 좀 있었고, 소주와 맥주도 6,000원으로 강남이라 그런지 가격대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소금갈매기(150g) 17,000원
통갈매기(150g) 17,000원
마늘양념갈매기(150g) 17,000원
대구막창(150g) 17,000원
폭탄계란찜 7,000원
김치말이국수 7,000원
된장밥 짜글이 7,000원
4) 맛 평가
저희는 마늘양념갈매기 5인분, 대구막창 4인분, 껍데기 1인분, 그리고 마무리로 김치말이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우선 기본반찬들이 나왔습니다. 파무침, 양파절임부터 참기름소금, 쌈채소가 있었고, 특이한 점은 오이무침과 잡채를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오이무침도 신선했고, 잡채가 따듯하고 간도 적절해서 특히 맛있었습니다. 잡채와 오이무침은 셀프바에는 따로 없었지만 직원분께 말씀하면 더 주셔서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참숯 와 그릴이 올려졌습니다. 참숯사진을 못 찍었는데 딱 봐도 고급소고기구이 전문점에서 볼법한 정말 좋은 참숯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고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올라갔습니다.
마늘양념갈매기살 3인분이 먼저 나왔습니다. 고기 색깔부터 질이 좋아 보였고 양념에 절여진 게 아닌 양념이 고기 위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갈매기살은 자주 뒤집어가며 구워야 합니다. 직원이 구워주는 게 아닌 손님이 직접 구워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갈매기살을 먹었는데 정말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탱글 하면서도 부드러운 갈매기살과 약한 갈비양념맛이 좋은 숯불향과 어우러져 황홀하였고 끝없이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쌈 싸 먹는 것도 좋지만 처음에는 기름소금장에만 찍어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식감, 향, 고기질, 양념맛 모든 부분에서 훌륭한 돼지고기구이였습니다.
대구막창과 껍데기를 주문하니 아래 사진과 같이 막장과 콩가루 양념장이 나왔습니다. 막장소스 맛이 심심하지만 감칠맛 넘치는 맛있는 쌈장 맛이었습니다.
대구막창 4인분이 나왔습니다. 초벌을 한번 해서 나와서 직원분이 불을 약하게 바꿔주면서 살짝 노릇하게만 구워서 먹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딱 봐도 탱글 해 보이고 질 좋은 막창처럼 보였습니다. 가래떡도 같이 들어있었습니다.
겉이 노릇해져서 먹었는데 역시 맛있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막창에 소스를 찍어먹으니 입안에서 기름 경쾌하게 튀는 맛이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다만 막창을 조금씩만 주문해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름이 많아서 먹다 보면 물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껍데기도 구웠는데 따로 양념은 안되어있었고 맛은 우리가 아는 껍데기맛으로 평범했습니다.
칠성집에서는 테이블마다 기본으로 된장찌개를 서비스로 주었습니다.
한입 먹자마자 멸치와 꽃게맛이 나면서 구수한 된장찌개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밥을 부르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김치말이국수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적당히 달고 시큼한 동치미 육수와 열무김치, 무김치가 가득 들어있고 감칠맛이 굉장했습니다. 살얼음이 껴있어 정말 시원하고 느끼한 고기를 먹은 다음에 먹어서 속이 개운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5) 총평
역삼 칠성집 갈매기는 이름처럼 정말 맛있는 갈매기살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참숯에 질 좋고 적당한 양념의 갈매기살은 정말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기본반찬과 된장찌개, 김치말이국수등 사이드 메뉴도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가겨이었습니다. 돼지고기가 150g으로 양도 적은데 17,000원은 비싸보였고 이 가격대의 고깃집에서 고기 굽는 거도 손님이 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고기와 음식의 맛이 너무 훌륭해서 다음에도 방문해서 생갈매기살도 도전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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